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기수,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최근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2018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미라클 페스티벌(Miracle Festival)'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은 '세계 미숙아(이른둥이)의 날'(11월 17일)을 기념해 이른둥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하는 자리다. 올해는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 정부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다산의 여왕'으로 잘 알려진 개그우먼 김지선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배우 윤여정,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 등의 이른둥이 응원영상과 함께 이른둥이 수호천사 임명식이 이어졌다.

여기에 올해 진행한 이른둥이 편지&사진 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한 이른둥이 부모가 자녀와 의료진에게 전하는 감사의 사연을 직접 낭독해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 '이른둥이 장기자랑'과 육아멘토 소아정신과의사 서천석 박사의 이른둥이 자녀교육 강연 등의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김기수 대한신생아학회 회장은 "출생률이 급감하고 있는 저출산 상황에서 만혼과 노산, 불임시술 등으로 이른둥이 출생아가 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 생명 한 생명이 기적과 같은 존재인 우리 이른둥이들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