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생활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가 미국 블루밍데일스의 명품 패션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LG전자는 이달 19일 미국 뉴욕에 있는 프리미엄 백화점 블루밍데일스 본점 8층에 LG 시그니처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아울러, 블루밍데일스 홈페이지에서도 LG 시그니처가 함께 입점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출시 제품은 올레드 TV, 세탁기, 얼음정수기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6종이다.

블루밍데일스는 1861년 창립 이래 미국 상류층을 위한 명품을 전문 취급하는 150년 전통의 프리미엄 백화점이다. 최근에는 국내 해외 직구족이 늘면서 한국인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 페이지도 따로 개설했다. 이 백화점은 주요 고객층인 상류층을 대상으로 패션 잡화, 쥬얼리, 액세서리 등 주로 고급 사치품을 진열해왔지만, 생활가전까지 확장해 공식 판매에 들어간 건 처음 있는 일이다.

LG 시그니처는 ▲압도적 성능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고루 갖춘 LG전자 생활가전 브랜드로 초프리미엄을 지향한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가 블루밍데일스에 프리미엄 아이템으로 입점함에 따라, 기존 LG 생활가전과도 서로 시너지를 내며 전체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조주완 부사장은 “프리미엄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보다 많은 고객이 초프리미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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