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등급산정 기간이 다가올수록 주목할 선수들이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운영단(이하 경정운영단)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1년에 두 번 등급산정을 시행한다. 일정 기준 미만의 선수들은 주선보류라는 제재를 받고, 주선보류를 총 3회 당하면 은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이렇게 위기에 처한 선수들은 이변의 핵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만큼 추리시 눈여겨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주선보류를 2회 받은 선수들은 총 20명이다. 구현구, 이시원, 권현기, 이지수, 김명진, 이창규, 김지훈, 임정택, 박민수, 전두식, 박설희, 정장훈, 박영수, 정종훈, 박준호, 조현귀, 여현창, 지현욱, 이상문, 황이태로 대부분 성적 관리를 잘 해 위기를 넘길 전망이다.

하지만 평균득점이 커트라인에 있는 김국흠(3.43, 46회차 마감 후 기준)은 점수가 언저리에 있어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지현욱(3.69), 박영수(3.74), 임정택(3.27), 정장훈(-0.11)은 남은 시즌 동안 부지런히 점수를 올려놔야 하며 권현기, 이지수, 이창규, 박민수, 정장훈, 박준호, 조현귀, 여현창, 지현욱, 황이태는 출발위반을 한차례씩 기록하고 있어 제재 유예기간이 소진될 때 까지 심리적인 부담을 안고 가야한다.

주선보류를 1회 당한 선수 중에서는 권일혁(3.69)와 김종희(3.79)가 분발 해야 한다. 이밖에도 후반기 성적이 최하위권인 김희영(1.75), 윤영근(2.27), 김세원(2.71), 김태용(3.15), 김도휘(3.50), 나병창(3.52) 역시 출전 경주마다 모든 것을 쏟아내야만 하는 주선보류 위기 선수로 손꼽힌다. 신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4년간의 주선보류 유예기간이 끝난 13기도 이제는 주선보류를 의식하며 경주를 풀어나가야 한다.

출발위반 기록이 소멸되는 기간은 만 5년이며 주선보류 역시 소멸하는 방법이 있다. 경정운영단은 6반기(3년)동안 A급(A1, A2)에 4회 진입시 주선보류 1회를 소멸해주고 있으며 2017년 후반기에는 박석문, 최광성, 문안나, 2018년 전반기에는 강창효와 김창규가 소멸 대상 선수였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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