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시장은 2018년 약 8.21억달러(9299억원)에서 2023년까지 약 24.09억달러(2조7286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란 점과 선이 연결된 네트워크 구조의 그래프 형태로 데이터를 운용해 데이터 연결을 통한 상관관계 및 패턴분석에 강점이 있는 데이터베이스 기술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딥러닝 등 현재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미래 기술 분야에서는 데이터간의 상관 관계 및 다차원 데이터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이러한 분야에서 빠른 응답 성능을 제공하여 미래형 데이터베이스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GDBMS) 기업 비트나인(대표 강철순)이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금융권은 물론 포스코기술투자 등 벤처투자사로부터 총 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비트나인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첫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의 성능을 강화하고 그래프 분석 기능을 높이는 등 제품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빅데이터, AI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전 분야로 그래프 DB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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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나인에서는 기존 버전에 비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아젠스그래프(AgensGraph Comunity Edition) 2.0’과 최초의 기업용 버전 ‘아젠스그래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AgensGraph Enterprise Edition v2.0)’을 함께 출시했다. 2.0버전에서는 개발자의 사용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세부 지원 기능이 대폭 확대되었고 그래프 모델과 결합된 관계형 데이터 모델 부분에 PostgreSQL 10.4을 지원한다.

비트나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비트나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데이터 자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기업 및 국가 기관 등에서 광범위하게 자리잡아감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시장은 향후 수년간 폭발적인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러한 수요 예측에 따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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