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은 기본 실력외에 '최근 기세'가 선수 파악에 중요한 잣대가 된다. 뚜렷한 축이 없는 혼전 경주, 기량 엇비슷한 선수들끼리의 편성인 결승전 등에서 최근 기세 좋은 선수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선급 복병 3인방, 이성용, 권혁진, 조영환

특선급은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정도 상향 평준화 돼 있다. 다만 의외의 복병들이 활약하면서 최근 도입된 삼쌍승식, 쌍복승식의 배당을 높여주고 있다. 권혁진, 조영환, 이성용이 주인공들이다. 공통점은 내선을 활용한 끌어내기, 혹은 몸싸움을 통한 라인전환으로 적잖은 배당을 발생 시키고 있다. 권혁진은 우수급에서 승급한 여세를 몰아가고 있고, 조영환도 어느정도 특선급에 녹아들고 있다는 평가다. 이성용은 특선급 터줏대감으로 존재감은 낮지만 언제든 한방이 있는 선수다. 따라서 배당이 낮은 쌍승, 복승식에서 삼쌍승식, 쌍복승식으로 눈길 돌릴 때 눈여겨 볼만하다.

►우수급 접수에 나선 김용해, 이동근, 송현희

하반기 우수급은 경쟁이 치열하다. 결승전은 누가 우승을 차지해도 아무런 문제 없을 경주가 많다. 이중 최근 기세 좋은 선수가 김용해, 이동근, 송현희다. 세 선수의 공통점은 선행이면 선행, 젖히기면 젖히기, 상황에 따라서 추입까지 보여주며 전천후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김용해는 올해 우수급으로 내려온뒤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치러진 훈련지 리그전 이후 상승세를 제대로 타고 있다. 현재 6연승을 기록중이다. 이동근, 송현희도 특선급에서도 통할만한 젖히기를 보유한 선수들이라 큰 이변이 없다면 다음 등급사정에서 특선급 진출을 목전에 두고있는 선수들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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