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우정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바이오벤처인 셀비온과 함께 '비임상, 임상시험용 원료와 제품 생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3사는 신약개발에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3사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비임상시험을 믿고 맡길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약개발의 프로세스를 최대한 단축한 '원 스탑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시험용 의약품 제조와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정바이오가 신약개발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고 원료를 생산하면 GMP 시설을 갖춘 한국콜마와 셀비온이 각각 경구용, 주사제 의약품을 생산한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우정바이오가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또 3사는 이번 서비스가 신약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작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요하면 신속하게 비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국내 신약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한국콜마도 의약품 전 제형 생산이 가능해 향후 신약의 제품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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