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대표 한동준)이 세계적인 투자기관 SC LOWY로부터 약 300억 원 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크로바하이텍은 21일 SC LOWY와 300억원 규모의 자금 유치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크로바하이텍은 전기자동차 및 전장 등 고부가가치 4차 미래산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투자 자금은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하한다. 이 중 270억 원은 SC LOWY가, 30억 원은 SC LOWY가 지분을 전량 인수한 국내 조은저축은행으로부터 투자받는다.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다.

SC LOWY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 금융그룹으로, 국내에서는 해운, 에너지, 금융 분야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전 세계 천 개가 넘는 금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아시아, 유럽, 호주, 중동 및 미주 지역에 에너지, 인프라, 제조, 통신, 미디어, 금융, 물류, 도소매,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크로바하이텍은 LCD 등 평판디스플레이에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강소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4차 산업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유수 투자자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미래 산업에 더욱 빠른 행보를 일궈낼 전망이다.

향후 크로바하이텍 사업구조의 핵심은 ▲미래가치창출 원천기술 확보 ▲전기자동차 전장부문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부품에서 한 단계 발전한 모듈 및 완제품 사업 전개 ▲관련 플랫폼 및 솔루션사업 진출 등이다.

크로바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해외자금 유치는 제2 도약을 위한 자금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유무형의 가치를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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