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정수인 한약을 쉽고 간단하게 배워 임상에서 활용하도록 설명한 책이 나왔다.
몸한의원(구 할아버지한의원) 노의준 원장(방제학 박사)이 10여년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활용했던 상한금궤방을 임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한 ‘약서-상한금궤약물의 임상단서’와 ‘상한금궤방’을 출간했다.

‘약서’는 한약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상한금궤약물의 임상단서를 밝힌 책이다.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는 상한금궤처방을 실제임상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기본방편은 실제 임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본방 40여 가지를 정리했다.

저자는 두 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간단하게(간명성) 누구나 재현할 수 있으며(재현성) 유용하고(유용성), 이론과 실제가 부합하는 진실성을 가지며(진실성), 높은 치료율을 가질 수 있어야(득효성) 한다는 다섯가지 원칙을 가지고 실제 임상 사례를 토대로 귀납적으로 고찰했다.

예컨대 어떤 질환의 증상을 크게 반드시 나타나는 증상, 불투명하게 생길 수 있는 증상, 발현하더라도 중요하지 않은 증상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유사하게 재현되는 임상접근법으로 해법을 찾았다.

노의준 원장은 "정해진 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특효처방인 ‘정병전방(正病專方)’과 병이 아니라 몸을 보고 그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처방을 선정하는 처방방식인 ‘정인적방(正人適方)’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는 상한금궤방 기본방에 이어 상한금궤 270여방 중 임상에서 사실상 쓰이지 않는 20~30여개 처방을 제외한 250여 처방에 대한 사용설명서를 담은 전방편도 내년 출간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노의준 원장
노의준 원장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