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노브릭 제공
사진=나노브릭 제공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은 세계적인 문구 브랜드인 빅(BIC)과 전략적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기능성 색가변 소재의 상품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나노브릭은 외부 자극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액티브 나노플랫폼(Active Nano-Platform)을 구축, 외부의 자기장 또는 전기장에 따라 컬러 또는 투과도가 변하는 신소재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설립돼 72년의 역사를 가진 BIC은 문구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현재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BIC의 문구류는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하루에 1850만개꼴로 팔리고 있다.

또 나노브릭은 지난해 7월 빅을 소유한 프랑스 소씨에떼 빅(Société BIC) 그룹과 기능성 색가변 신소재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특히 그동안의 성공적인 소재 연구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제휴 계약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최근 급변하는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 색가“소재 등 신개념 문구류 및 소비재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나노브릭은 BIC과의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새로운 소비재 시장에 진입하는 동시에 이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나노브릭의 핵심 역량은 다양한 기능성 나노 신소재를 창출할 수 있는 나노플랫폼에 있다. 나노브릭의 독창적인 신소재와 글로벌 소비재 판매 영업망을 보유한 빅과 협력해 기존과 전혀 다른 신개념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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