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명그룹 제공
사진=대명그룹 제공

대명그룹이 밀레니얼 세대(이하 M세대)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대명그룹은 M세대 고객을 잡기 위해 최근 경기 고양 엠블호텔에서 '리버스 멘토링 동상일몽'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과 김정훈 대명홀딩스 사장, 최주영 대명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문병홍 대명건설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여했다.

리버스 멘토링 동상일몽은 M세대 직원이 그룹 경영진과 임원의 멘토가 돼 함께 밀레니얼 콘텐츠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는 트렌드와 이슈, 유행 소재, SNS, IT 정보 등을 코칭하고 이를 통해 전 구성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실제로 대명그룹 임직원 중 M세대는 절반 정도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직원들을 더 깊게 이해하고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M세대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을 기획했다.

또 프로그램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M세대 직원 약 100명이 직접 멘티(경영진 및 임원)를 선정했다. 회사는 참여 인원으로는 국내 최다며 호텔&리조트업계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발대식을 마친 리버스 멘토링 동상일몽은 내년 3월 15일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경영진 또는 임원 1명(멘티)과 직원 2명(멘토)이 한 개 조로 활동하며 이 기간 동안 '주 1회 핫 플레이스 벤치마킹' '월 1회 M세대를 위한 마케팅 아이디어 공유' 등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리버스 멘토링 동상일몽의 모든 활동은 멘티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업로드 된다. 향후 대명그룹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선별해 우수조에게는 국내외 벤치마킹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이번 동상일몽 프로그램은 멘토와 멘티가 함께 최신 트렌드와 문화를 경험하고 세대 간 격차를 줄여 그룹 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대명그룹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명그룹은 M세대의 고객을 유치할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하기 위해 영트리(YOUNG-TREE) 제도를 신설, M세대 직원으로 이뤄진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TF인원은 활동 시 임원급의 권한과 리조트 사업장 부대시설의 자유이용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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