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국제유가 하락 반영시, 향후 국내유가 108원 추가 하락 여력 있어

발행일시 : 2018-12-02 00:00

유류세 인하 가격 하락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을 감안하면 108원의 추가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 이하 소단협) 물가감시센터는 유류세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의 효과가 국내 주유소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검토하고 이같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소단협에 따르면 정부의 유류세 15%인하 정책에 따라 휘발유는 123원/L, 경유는 87원/L의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
유류세 인하 정책 발표 전 두바이유가 최고 가격이었던 날은 10월 4일 593원이었고, 유류세 인하가 적용된 11월 18일 가격은 120원이 하락해 473원이었다. 국제유가 하락분에 유류세 인하분인 123원을 더하면 총 243원의 하락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통휘발유 경우 유류세 인하 정책 발표 전 최고 가격은 11월 1일 1,690원이었고 11월 18일 가격은 135원 인하된 1,555원에 그쳤다. 11월 18일 기준으로 볼 때 108원의 가격 하락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10월 초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하락세가 7~8주간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공·유통비 등의 추가 요소를 반영한다 해도 국제유가 하락의 국내유가 반영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국제유가 하락 반영시, 향후 국내유가 108원 추가 하락 여력 있어

► 지난 10개월 국제 유가에 비해 국내 주유소 가격 상승일수 19일 더 많아
 
현재 국제유가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만 가격이 공시되고, 국내유가는 주말을 포함하여 매일 가격이 공시된다. 지난 10개월간 두바이유의 공시일은 216일이며, 국내유가의 공시일은 304일이다.

공시일을 기준으로 상승일수와 하락일수의 비율은 국제유가는 상승일이 55%, 하락일이 43%인데 반해, 국내유가는 상승일이 74%, 하락일이 25%로 국제유가에 비해 상승일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일 100일 기준으로 국내유가 상승일이 국제유가 상승일보다 19일이 많고, 하락일은 18일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상관없이 톱 4 정유사 모두 2016년부터 영업이익률 5% 이상 유지해
 
정유사 매출액은 2015년부터 감소하였지만 2017년부터 2018년 반기까지 증가하는 추세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5년부터 영업이익률이 3.6~4.8% 사이로 전환해 꾸준히 증가하며 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하락 반영시, 향후 국내유가 108원 추가 하락 여력 있어

2016년 1월 국제유가가 23달러로 역사적 저점이었던 2016년에 SK에너지 6.1%, GS칼텍스 8.8%, 현대오일뱅크 7.1%, S-OIL 9.9%로 정유사 TOP 4의 영업이익률 평균은 8%대로 나타났다. 저유가 시기인 국제유가 수준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정유사 및 주유소의 마진으로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또 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국내유가가 빠르게 오르고, 국제유가가 내릴 때는 국내유가가 천천히 내리는 하방경직성과 비대칭성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와 더불어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추가적인 인하 여력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고 지속적인 물가감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휘영 기자 (younghk@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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