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뉴스 방송화면
사진=MBC 뉴스 방송화면

요로결석이 화제다. 이는 소변 내 여러 성분이 뭉쳐 만들어진 결정이 돌로 변해 소변이 흐르는 길을 막는 질환이다.

대표 증상은 극심한 통증이다. 콩팥에서 만들어진 결석이 콩팥과 방광을 잇는 요관에 걸리면서 옆구리 부근에 통증이 나타난다.

하복부로 통증이 이어지기도 하며 남성은 고환이 같이 아플 수 있다. 자주 요의를 느끼거나 이유 없이 구역·구토감이 나타날 때도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만하다.

증상이 악화되면 급성신우염, 요로 패혈증, 만성신부전 등 중대한 합병증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요로결석 치료는 결석 크기와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 결석 크기가 4㎜ 미만이면 소변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물을 많이 마셔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결석이 크고 많으면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하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은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다.

한편 이 질환은 재발률이 높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량을 늘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

결정화 가능성을 높이는 염분과 소변 내 요산을 늘릴 수 있는 단백질 섭취는 줄여야 한다. 수산이 많이 들어간 시금치·견과류·육류·초콜릿 등도 멀리하는 게 낫다.

반대로 레몬·라임·매실처럼 신맛이 나는 과일은 요로결석 예방에 좋다. 풍성한 구연산이 수산칼슘의 결정화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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