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썸 제공
사진=레썸 제공

플라스틱 휴대용 구둣주걱을 쓰던 한 모씨는 최근 친구로부터 구둣주걱을 선물 받았다. 발이 불편해 자주 구두를 벗는다는 한 모씨는 “사무실이나 식당에서 구두를 신을 때 편리하고, 무엇보다 모양이 예뻐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며 “자신도 선배에게 같은 제품을 선물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요즘 이른바 뉴트로(Newtro) 제품이 유행을 타며, 고가의 복고풍 제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디자인 브랜드 ‘레썸’의 구둣주걱 ‘레썸 슈혼’ 역시 복고(retro)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새롭게(New) 더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중에 나온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구매자들을 통해 가심비를 만족시킨다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일상생활에서 평범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구둣주걱이지만, 구둣주걱에 대한 최초의 기록을 보면, 1563년 영국 엘리자베스 1세가 구두장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되어 있다. 제품들에는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과 서명, 날짜, 이름 등을 새겨 넣어 고급스럽게 만들었다고 한다.

레썸의 제품에도 각인을 할 수 있다. 자체 디자인한 제품에 레이저로 각인을 하는데, 실제로 구매자의 대부분은 선물 받을 사람의 이름이나, 모임의 명칭을 넣어 주문한다. 각인 서비스에 만족한 구매자들은 “심플하고 독특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그냥 키홀더로 써도 예쁘다. 게다가, 이태리 베라펠레 인증을 받은 베지터블 소가죽, 키링에 새겨진 글자, 패키지 등의 고급스러움이 가심비 상승에 한몫을 더 했다”고 말했다.

현재 레썸에서는 ‘레썸 슈혼’ ‘블랙’과 ‘실버’외에도 가죽과 블랙메탈을 결합해 만든 심플한 주차번호판, 네임택 등을 판매하고 있다. 레썸의 모든 제품은 주문 제작방식이기 때문에 연말 선물을 생각하고 있다면 미리미리 주문하기를 권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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