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가 티샷을 하기 위해 땅에 티를 꽂아야한다는 것은 골프를 치는 사람이 아니라도 충분히 아는 상식이다. 못처럼 생긴 나무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호쾌한 스윙을 날리는 모습을 TV에서 종종 보았기 때문이다.

전문 골프용품 개발업체 ㈜아이온인터내셔널(이하 아이온)은 무중력 골프티 ‘거위의 꿈’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유주완 아이온 대표는 “해당 제품은 2g미만의 폴리우레탄폼 소재로 만들어진 망사형태의 입체 골프티로 티 위에 골프공을 올려놓고 티샷을 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바닥에 머무르지 않고 공과 함께 전방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바닥에 고정되어 있는 기존 티에 비해 비거리와 방향성이 탁월하게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이탈반경이 평균 3m이내이기 때문에 분실 우려가 없으며 강한 충격에도 부러지지 않는 스폰지와 같은 구조다. 초경량 소재이기에 티샷시 클럽헤드와 부딪히는 불쾌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입체형태의 골프티가 직선형태의 기존 티보다 편안한 안정감을 선사할 수 있다.

스크린과 같은 연습장 매트는 물론이고 평평하기만 하면 나무바닥이나 장판, 심지어는 아스팔트 위에서도 티샷이 가능하다. 아이온은 자칫 귀찮게 여겨질수 있는 받침대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커버하면서 소장 및 판촉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유주완 대표는 “골프장에서 부러지거나 멀리 날아가서 버려지는 골프티들을 보면서 평생 쓸 수 있는 골프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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