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을 통해 그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곤 한다. 오는 10일부터 잠원동갤러리 멀버리힐스(신사역 4번 출구)에서 열리는 ‘신사가 만나는 세가지 이야기 #3 HISTORY’展은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지역의 역사를 쉽게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신사가 만나는 세가지 이야기 기획전 중 마지막 전시로 터, 사람, 변화 세가지 주제로 구성하여 잠원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한다.

히스토리 섹션에서는 뽕나무 숲이었던 잠원동 역사의 시작부터 향후 트렌드를 이끄는 인사이트 마크로 변화할 잠원동 신사역 4번 출구 일대의 미래 모습까지, 지역의 변화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한 노신사에 대한 섹션도 마련되어 있다. 1976년부터 잠원동과 인연을 맺어오며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 돕고 있는 그의 이야기와 그 부인의 작품을 통해 잠원동에 대한 이들의 애정과 선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갤러리 멀버리힐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향후 트렌드를 선도하는 인사이트 마크로 우뚝 설 잠원동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 전시가 잠원동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건너수 먹방길 프로젝트에 대한 섹션도 마련되어 있다. 건너수 먹방길은 공공브랜드진흥원 이사장인 이현주 대표가 이끄는 브랜딩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주)디자인ON그룹과 잠원동 상가번영회가 합심하여 만든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다. 이 섹션에는 기존의 먹자골목을 건너수 먹방길이라고 리브랜딩하고 캐릭터 뉘에를 만드는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한 일련의 과정들이 담겨있다. 그 외 새해 소원 빌기, 대형 뉘에 인형이 마련된 포토존 등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신사역 맛집 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건너수 먹방길에서는 연말을 맞아 ‘건너수 먹방길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쿠폰을 모아오면 에코백, 뉘에 인형, 동남아 여행권 등을 증정하고 굿네이버스에 인형 기부를 진행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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