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1일 용산사옥에서 위탁가정에 ‘U+tv(IPTV)’의 영유아 전용 서비스인 ‘U+tv 아이들나라’를 보급하는 행사를 갖고, 위탁아동의 학습 및 정서발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위탁가정은 부모의 학대, 빈곤 등의 사유로 친가정에서 자랄 수 없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곳으로 조손가정, 친인척가정 등이 해당한다.

위탁가정은 교육에 관한 고민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위탁가정을 돕고자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와 함께 만3세~10세 위탁아동이 있는 100가구를 선발하고, U+tv 아이들나라 서비스(이하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U+tv와 ‘U+인터넷(초고속 인터넷)’ 요금을 2년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TV가 없는 가정에는 TV 단말도 보급한다. 미취학아동과 조부모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 이용가이드도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탁가정 아이들은 아이들나라의 다채로운 교육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탁가정 아이들에게는 아이들나라가 집에서 함께 놀며 공부하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위탁부모들은 육아 시기별 교육 정보와 관련 강의를 제공하는 아이들나라의 ‘부모교실’도 활용 가능하다. 지금까지 조부모나 친인척 위탁부모들이 어려움을 겪던 아이들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 등 정서발달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