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급에서 고배당이 쏟아지고 있다.

선발, 우수급 보다 경주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광명 44회차∼48회차 결과를 살펴보면 특선급에서 매 회차 고배당이 터졌다. 100배 넘는 쌍승 경주는 4개, 1000배 넘는 삼쌍승 경주도 3개나 나왔다.

44회차 광명 결승(11월 11일)에서는 절대강자로 나섰던 정종진(20기)이 무너졌다. 당시 정종진은 또 다른 슈퍼특선급 황인혁(21기)과 쌍승 1.5배의 초저배당을 형성할 만큼 우승 및 동반입상은 당연시됐다. 그러나 선두유도원 퇴피와 동시에 적극성을 보인 류재열(19기)에게 몸싸움이 밀린 정종진은 3착권 밖으로 빠졌고, 쌍승 224.5배, 삼쌍승 1142.0배의 초대박 배당의 빌미를 제공했다.

46회차에서는 조성래(8기)가 스타로 떠올랐다. 23일(금) 12경주에 출전했던 조성래는 쌍승 1.8배를 형성한 인치환(17기), 김형완(17기)을 상대로 막판 외선에서 질풍같이 뻗어나오며 쌍승 500.5배, 삼쌍승 1452.5배의 초대박 우승을 성공시켰다. 조성래는 이틀 후 이으뜸(20기)이 축으로 나섰던 일요경주에서도 추입까지 연결시켜 쌍승 154.3배, 삼쌍승 811.9배의 고배당을 떠트렸다.

47회차에서는 동생 류재열의 활약에 자극 받은 류재민(15기)이 주인공이었다. 30일(금) 14경주에서 윤민우(20기)를 뒤에 붙이고 젖히기 2착을 하며 쌍승 30.5배, 삼쌍승 76.6배의 예열을 마쳤던 류재민은 일요 13경주에서도 쌍승 2.0배를 형성한 유태복(17기), 박성현(16기)의 협공에 맞서 기습선행으로 응수하면서 우승, 쌍승 173.9배, 삼쌍승 1271.6배의 대박을 완성시켰다.

48회차(9일 13경주)에선 최종근(20기)이 쌍승 1.7배를 형성한 이명현(16기), 황순철(11기)을 상대로 충청권 후배인 조주현(23기)의 선행을 내선에서 일찌감치 받아간 후 추입력을 발휘하며 쌍승 81.6배, 삼쌍승 250.2배를 터뜨렸다. 

이 외에도 지난달 4일(일) 홍석한, 배민구, 조영환(쌍승 53.4배, 삼쌍승 270.1배), 11일(일) 이성용, 최종근, 전원규(쌍승 64.8배, 삼쌍승 256.8배), 24일(토) 곽현명, 강진남, 이으뜸(쌍승 46.6배, 삼쌍승 108.0배), 지난주 창원 9일(일) 박철성, 이태호, 유경원(쌍승 37.0배, 삼쌍승 554.0배) 등 특선급 이변은 곳곳에서 나왔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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