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더 팬' 제공
사진=SBS '더 팬' 제공

비비가 자신만의 재해석이 들어간 레드벨벳의 '피카부'로 팬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15일 오후 방송한 SBS '더팬'에서는 조 1위만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는 3인 1조 경연이 펼쳐졌다.

비비는 이날 무대를 앞두고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라운드에서 286표라는 최고 득표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그가 느끼는 부담감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는 "당시에는 기분 막 좋아서 오~ 이랬는데, 끝나고 나니까 무서웠다. 기대를 너무 많이 올린 것 같아서 되게 두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을 할 생각이 없었던 본인과 부모님이었고, 타어거JK와 윤미래의 추천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 그는 자신을 부풀게 했다가 쪼그라들게 만드는 매력 때문에 음악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 책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었던 그는 힘들 때마다 도서관을 찾곤 했다. 집과 도서관 그리고 작업실이 그에게 있어 전부였다.

"정신을 꽉 붙잡고 2라운드를 준비했다"라는 그의 리허설을 지켜보던 경쟁자들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렇게 다시 300명의 팬들 앞에 선 비비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피카부'라는 의외의 선곡을 선보였다.

긴장했던 모습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는 다시 한 번 팬들의 기대를 200% 충족시키는 무대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자신의 자작랩을 선보였다. 하지만 가사 실수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더팬'은 셀럽이 나서서 자신이 먼저 알아본 예비스타를 국민들에게 추천하고, 경연투표와 바이럴 집계를 통해 가장 많은 팬을 모아 최종 우승을 겨루는, 신개념 음악 경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한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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