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레시피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세계 최대 스마트 키친 시장인 미국에서 스마트 키친 시장 점유 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앱으로 음식 조리법을 제공하는 미국 S/W 기업 ‘드롭(Drop)’과 협력해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협력으로 LG전자는 이닛(Innit)과 ‘사이드셰프(SideChef)’를 포함해 미국 스마트 레시피 분야 주요 기업 세 곳과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스마트폰 앱으로 다양한 조리법을 검색해 오븐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오븐은 선택한 레시피에 따라 조리에 필요한 온도와 시간을 자동 설정한다. ‘LG 엑스붐 AI 씽큐 WK9’처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레시피 서비스도 제공된다. 고객은 음성으로 요리 조리법을 물어보고 화면으로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홈 주요 분야인 스마트 키친은 시장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MR애널리시스(TMR Analysis)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2013년 4.7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27억 달러로 연평균 19%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이 전체 글로벌 스마트 키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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