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리서치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은 인터넷 보급률 약 90%에 달하고 약 4,70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무선 속도도 매우 빨라 전세계에서 가장 연결성이 좋은 온라인 시장 중 하나이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 31%가 모바일로 비디오를 시청하고 있다.

빠른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로 가정에서도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한 스마트 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가 속도와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빠른 무선 인프라를 충분히 사용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바로 이런 현실의 대안으로 메시 와이파이가 주목받고 있다. 메시 와이파이는 와이파이 범위를 집안 곳곳으로 확장시킬 수 있고, 같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통합된 네트워크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홈라우터 시장 글로벌 기업 링크시스가 18일 메시와이파이 시스템 ‘벨롭(Velop)’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벨롭은 다양한 메시 구성으로 설치할 수 있는 최초의 트라이밴드 모듈러 와이파이 시스템이다. 집안 곳곳에 빠른 와이파이 제공과 안정적인 성능에 소형의 수려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모든 ISP 모뎀 및 게이트웨이를 지원한다.

링크시스 벨롭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공간에서 영상통화를 시연하고 있다.
링크시스 벨롭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공간에서 영상통화를 시연하고 있다.

벨롭은 고성능 하드웨어, 지능형 펌웨어, 사용이 간편한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공간, 채널, 연결, 백홀의 최적화가 가능한 지능형 메시 기술로 성능을 향상시켰다.

안드로이드 또는 iOS 디바이스에서 링크시스 전용 앱을 이용해 시스템을 쉽게 설정하고 메시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 게스트 접속, 자녀보호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유용성을 높였다.

링크시스 제니(Jenny Ng) 아시아지역 부사장은 “벨롭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결합으로 네트워크 사각지대에서 초고속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바이스가 가정내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와이파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트라이밴드와 듀얼밴드 2 종류로 판매되며 보증기간은 3년이다. 링크시스는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우선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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