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뉴스 방송화면
사진=MBC 뉴스 방송화면

어린이용 액체괴물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CMIT·MIT'이 검출됐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제품과 생활·전기용품 등 46품목 1366개 제품의 안전성조사 결과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액체괴물'(슬라임) 장난감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최근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액체괴물' 장난감 190개 제품의 정밀조사 결과 76개 제품에서 위해성이 확인됐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사용금지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됐다.

시력장애, 호흡기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포름알데하이드 성분도 기준치를 넘긴 것.

한편 국표원은 리콜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에 공개하는 한편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의 판매를 원천 차단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