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구 제공
사진=중구 제공

'무의도'가 오늘(20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곳은 인천에서 자가운전으로 1시간 이내면 갈 수 있을 만큼 가깝다.

특히 주말과 여름 휴가철에는 코레일공항철도가 용유임시역까지 운행하는 만큼 차가 없어도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갈 수 있다.

용유임시역에서 잠진도선착장까지는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여객선 이용료는 대인 왕복 3천원, 소형차는 왕복 2만원이다. 선착장에서 무의도행 여객선을 타고 5분 정도 뱃길을 달리면 무의도다.

무의도에는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해수욕장이 있다.

하나개해수욕장은 권상우와 최지우가 출연했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엄정화, 오지호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칼잡이 오수정’ 등 두 작품의 세트장이 남아 있다.

덕분에 일본 관광객이나 한국의 2, 30대 여성들이 즐겨 찾는다. 또한 하나개해수욕장 입구에는 호룡곡산과 이어지는 등산로와 삼림욕장이 있어 천천히 산책을 하거나 삼림욕을 하기에 좋다.

특히, 하나개는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세면장이나 탈의실, 물품보관실 같은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편리하다. 또 모래사장의 경사가 완만해 일광욕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해변이 넓어 사람이 많아도 비교적 덜 붐비는 편이다.

반면 실미해수욕장은 하나개해수욕장에 비해 모래사장의 경사가 급한 편이다. 하지만 나무 아래 그늘막을 설치해 놓고 쉬기 좋으며, 물이 빠지면 갯벌체험을 하기도 좋다.

또한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사륜오토바이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오토캠핑도 가능하다. 특히, 이곳에는 일정한 시간 바다가 갈라지면서 길이 드러나는 신비의 모랫길이 있다.

바로 영화로 더 유명한 ‘실미도’다. 때가 맞아 바닷길이 열리면 모랫길을 건너 실미도에 다녀올 수 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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