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끝나며 2018 시즌도 이제 마지막 52회차만을 남겨 놓고 있다.

▶ 심상철 그랑프리 제패, 여자 선수들 미사리 장악
거의 모든 대상 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현 경정 최강의 선수로 꼽혔던 심상철이 유독 그랑프리하고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랜 숙원을 달성했다.
이번 결승전 편성을 보면 여자 선수들이 무려 3명이나 포진돼 여자 선수들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최근 경정의 흐름이 직선력쪽에 조금 더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남자 선수들에 비해 체중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여자 선수들이 유리한 상황이다.

여기에 약점으로 꼽혔던 스타트 문제에 있어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존재감 만큼은 절대 밀리지 않게 됐다. 이러한 흐름이 내년 시즌에도 계속해서 이어질지 관심사다.

▶ 신형 모터, 15기 신인 선수 투입
올 초 4월부터 2018년형 신형 모터, 보트가 실전에 첫 투입 되었고 7월 부터는 막내 기수인 15기 신인들이 첫 데뷔전을 치뤘다. 신형장비와 신인들의 투입은 미사리 경정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

신형 모터, 보트는 구형에 비해 유난히 힘이 떨어지며 선수들이 초반 상당히 애를 먹었고 신인들도 자신감 부족 때문인지 시즌이 끝날때까지 전혀 어필을 하지 못했다.

다만, 후반기에 실시된 펠러 개인 지급제로 인해 선수들이 새로운 모터, 보트에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고 신인들도 내년 시즌부터는 좀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쌍복승식 첫 도입
운영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삼쌍승제가 첫 도입되었고 올 11월부터는 쌍복승제가 신설됐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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