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주문 때 서울 전역 3시간 내 즉시 배송

고객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 직원이 포장해 배송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올리브영 제공
고객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 직원이 포장해 배송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올리브영 제공

드럭스토어에도 즉시 배송 서비스가 시작돼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리브영이 ‘3시간 내 집 배송’을 시작하며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최대 3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오늘드림’ 서비스를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을 통해 실시간 배송하는 서비스다. 이는 온라인 주문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포장·배송(Ship from Store)하는 방식으로, 올리브영의 강점인 매장 ‘접근성’을 적극 활용해 기존 O2O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올리브영은 '오늘드림'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와 동시에, 온라인을 통한 매장 배송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당일 배송을 위해 오전 일찍 주문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과 온라인 주문 후 제품을 수령하러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먼저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부산·광주·대구 등 6대 광역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배송 효율을 위해 IT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제휴를 맺었다.

이용 방법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오늘드림’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한 뒤, 주문 결제 전 일반배송이 아닌 ‘오늘드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주문 가능 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서비스 이용료는 거리와 상관없이 결제 금액 기준 3만원 이상 주문 때 2500원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오늘드림’ 서비스는 온라인 주문 상품을 물류센터가 아닌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배송하는 만큼, 여느 당일 배송보다 수령 시간이 단축돼 시범 운영 결과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앞으로 오프라인은 상권별 최적화한 '체험', 온라인은 '편의’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하며 급변하는 트렌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오늘드림’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배송비 할인 및 무료배송 이벤트도 벌인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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