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독감의 계절'이다. 하지만 개인 위생관리만으로도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

겨울이 되면 '독감' '인플루엔자'라는 단어를 어디에서든 들을 수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1월 16일(45주) 2018~2019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외래 환자 1000명당 7.8명)했다.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47주 인플루엔자 환자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13.2명였지만 48주 19.2명, 49주 34.0명, 50주 48.7명으로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 전 연령에서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13~18세(외래 환자 1000명당 137.0명), 7~12세(외래 환자 1000명당 112.3명) 등 어린이와 청소년 발생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등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 접종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는 물론 내년 3~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은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해당 시설 인원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면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시설에 나오지 않아야 한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한다. 흐느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기침 시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기침예절도 지켜야 한다.

이 외에도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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