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서울 컨벤션홀에서 2018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유관단체 단체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최강팀 선발전 1위를 차지한 정호익 조교사의 10조와 각종 시리즈의 최우수마가 꽃다발과 인센티브를 받았고, 서울의 김동수 기수와 제주의 박병진 조교사가 올해의 공정대상에 선정됐다. 이외 9개의 부문에서 고객투표, 올해 승률과 출주율 등으로 선정한 각 분야 수상자가 호명됐다.

2018년12월20일 연도대표상 시상식. 맨 앞줄 왼쪽부터 최병부 마주, 박병진 조교사, 한국마사회 정병국 상임감사, 길용우 마주협회 부회장,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임기원 기수, 김동수 기수, 박대흥 조교사, 이동진 기수
2018년12월20일 연도대표상 시상식. 맨 앞줄 왼쪽부터 최병부 마주, 박병진 조교사, 한국마사회 정병국 상임감사, 길용우 마주협회 부회장,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임기원 기수, 김동수 기수, 박대흥 조교사, 이동진 기수

기수 신인왕에는 이동진 기수가 뽑혔으며 올해 56세로 최연장자 기수인 김귀배 기수가 시상해 의미를 더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제재내역이 적으면서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다나카 기수에게 돌아갔다.

오로지 고객투표 결과로만 선정한 베스트 인기상에는 안토니오 기수와 서인석 조교사가 선정되었다. 안토니오 기수는 브라질에서 온 식구들과 함께 참석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객이 뽑은 인기마는 작년에 이어 청담도끼가 선정되었으며, 올해 최초로 고객 대표가 직접 시상해 눈길을 끌었다. 모두 트로피와 꽃다발, 포상금 100만 원씩을 전달받았다.

최우수 관리조는 박재우 조교사의 50조가 선발되어 포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 기수는 올해 ‘청담도끼’와 함께 선전을 이어갔던 임기원 기수가, 최우수 조교사는 박대흥 조교사가 차지해 각각 포상금 300만 원이 전달되었다.

특히 박대흥 조교사는 2005년, 2008년에 이어 10년 만에 최우수 조교사에 세 번째로 선정된 것으로, “한국 경마가 조금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말을 관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의 주인공은 ‘트리플나인’이었다. 서울과 부경을 통합 선발하는 ‘최우수 국내산마’와 ‘연도대표마’를 모두 차지했다. ‘트리플나인’은 올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모두 거머쥐는 최고의 활약을 보였으며, 고객투표에서도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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