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산업현장이나 상업, 물류공간에서 사용자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이 수트봇’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 8월 선보인 하체근력 지원용 로봇의 차기작이다.

LG전자는 내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이 제품을 일반에 공개한다.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 로봇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반복 작업으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유용하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과 달리, 탈착도 간편하다.

산업용 로봇은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내리는 작업자들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IS리서치는 세계위어러블 로봇 시장은 2016년 1천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에는 5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LG자는 가정 상업용에서 산업 의료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 로봇을 선보이며 로봇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지금까지 공개한 클로이 로봇은 이번 클로이 수트봇을 포함해 총 9종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