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홍콩·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 특히 인기…남성 고객도 전체 40%로 높은 비중 차지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이 국내 인기 로드샵 상품을 판매하는 K-Street을 운영하고 있다. K스트리트 전문관.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이 국내 인기 로드샵 상품을 판매하는 K-Street을 운영하고 있다. K스트리트 전문관.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국내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이 오프라인 로드샵 큐레이션관 ‘K-Street(이하 K스트리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K스트리트관은 지난 2018년 11월 홍대, 강남역, 가로수길, 신촌, 부산 해운대 등에 위치한 로드샵, 캐주얼 패션브랜드 등 50여개 매장 물품을 모아 영문샵과 중문샵에 각각 오픈했다. 각 로드샵 실제 이미지와 로드샵 위치를 알려 주는 지도를 삽입한 결과 기존 온라인 입점만 했던 판매자의 경우 K스트리트 노출 후 400%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한다.

K스트리트 주요 입점 매장으로는 패션브랜드 잭앤질, 홍대 신발-잡화 매장이 있는 사뿐, 액세서리 전문쇼핑몰로 오프라인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윙블링, 부산 매장을 운영하는 패션브랜드 베이시코 등 SNS 등으로 해외 쇼핑객에게 널리 알려진 한국 로드샵 상품이 입점해 있다.

K스트리트 입점 로드샵은 서로 다른 판매업체 물품을 구입해도 한 번에 묶음배송해주는 G마켓 글로벌샵 배송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별도 수출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전 세계 70여개 국가 고객에게 상품 판매도 하고 매장을 알릴 수 있는 윈윈(win-win)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고객 중에서도 한류 문화 선호도가 높은 대만·홍콩·태국·베트남이 전체 해외 구매 건수의 약 60%를 자치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이 60%, 남성이 40%를 차지해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도 많은 구매가 일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패션잡화 이외에도 오프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굿즈, 캐릭터 상품, 디지털 악세서리, 문구류 등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다양한 팝업스토어-플래그십 스토어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승연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영업팀 팀장은 “K스트리트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오프라인 로드샵이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에 입점해 수출하고 있는 사례이다”며 “국내 전자상거래 수출 선두 플랫폼으로써 더 많은 경쟁력있는 로드샵을 발굴해 K패션 수출은 물론 한국 쇼핑 거리를 간접적으로 세계 70개국가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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