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원 제공
사진=에이원 제공

유아용품 전문기업 에이원이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올 상반기 유아업계 트렌드를 관통할 키워드 'G.O.L.D. P.I.G.'를 제시했다.

G.O.L.D. P.I.G.는 ▲유아업계에 부는 뉴트로 열풍(Going New-tro) ▲온 가족이 한 명의 아이에게 집중(Only One) ▲랜선라이프의 확대(LAN’s Life) ▲홈퍼니싱에 스며든 유아용품(Design First) ▲육아 영상 콘텐츠의 영향력 강화(Play Video) ▲육아맘도 홈트족 시대(In-home training) ▲친환경 제품의 강세(Green Friendly)를 뜻하는 영어 단어들의 첫 글자에서 따온 말이다.

먼저 올해도도 뉴트로 열풍이 분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의 정서 발달과 부모와의 애착 형성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과거의 육아방식으로 회귀하는 부모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와 같은 침대에서 나란히 잘 수 있는 코슬리핑 침대, 아이를 업은 것 같은 힙시트 등이 대표적인 뉴트로 육아 제품들이다.

또 온 가족이 한 명의 아이에게 집중하게 되는 추세다. 저출산으로 온 가족이 아낌없이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며 올해 프리미엄 유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통업계 마케팅 영역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유아용품 업계도 '맘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키워드는 홈퍼니싱에 스며든 유아용품이다. 올해 유아용품으로도 인테리어가 가능한 '베이비 홈퍼니싱'이 자리를 잡는다는 것. 캐릭터로 가득했던 유아용품들이 최근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만큼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어두운 단색에서 벗어난 디자인 패턴을 활용한 유아용품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상 채널의 확대로 올해도 육아맘들을 사로잡는 것은 유튜브 영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의 반응이나 실제 사용 후기로 제작된 영상들을 찾아보고 꼼꼼하게 따져본 뒤 구매를 결정하는 예비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아동 콘텐츠 1위 크리에이터인 '헤이 지니'의 경우 구독자수가 무려 140만명에 육박한다.

게다가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홈트(홈트레이닝)'가 유아업계에도 접목될 전망이다. 홈트족은 홈 피트니스를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선택하는 부모들 역시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친환경 제품은 여전히 강세를 보인고 있다. 화학 소재의 안전성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친환경 제품은 2019년에도 주복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프리미엄을 넘어서 프레스티지로 소재의 안정성과 디자인의 고급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에이원 마케팅 관계자는 "뉴트로와 홈퍼니싱 그리고 홈트와 친환경 트렌드가 유아용품 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개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이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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