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던이 모든 것의 해답이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결말을 맞은 가운데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최종회에서는 유진우(현빈)가 황금열쇠로 모든 버그를 삭제하고 자신 역시 엠마에게 열쇠를 건넨 뒤 삭제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의미심장한 발언을 정세주(찬열)가 했다. 그는 "게임을 만들 때 퀘스트를 깨면 상으로 마스터가 되게 했다. 마스터가 되면 인던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인던은 현실세계에서도 게임 세계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 곳을 만들고 그 안에 숨어있는 기능을 말한다. 누군가 100레벨까지 도달한 후 퀘스트를 깨면 모든 버그가 삭제, 그는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 있다.

세주가 돌아온 것 처럼 말이다. 하지만 열릴 결말로, 유진우가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모습은 그려지지 않았다. 이에 인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마무리 자막으로 "세상을 바꾸는 건 과학이 아닌 사람의 믿음"이라는 말로 봤을 때 믿기에 따라 해석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모든 캐릭터는 그가 이 세상에서 사라졌을거라고 봤지만, 세주와 정희주만은 그가 살아있을 거라고 믿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