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노년층의 편의점 근무 교육·채용 돕는 시니어스태프 제도 매월 정기 진행

편의점 CU(씨유)가 노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맹점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니어스태프 제도를 활성화 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씨유)가 노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맹점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니어스태프 제도를 활성화 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씨유)가 노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맹점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니어스태프 제도를 활성화 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니어스태프 제도는 구직을 원하는 만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CU의 정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이들을 전국 CU점포에 채용될 수 있도록 돕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가맹점은 해당 교육을 수료한 시니어 인력을 채용하면 정부기관을 통해 월 급여의 50%를 최대 3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CU 측은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진행되었던 시니어스태프 교육을 올해부터는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달도 총 2회에 걸쳐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지원자들은 편의점 근무에 필요한 소양교육·직무교육·현장교육 등을 받게 되고 교육 수료 후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CU시니어스태프 구직 리스트에 등록되어 채용을 희망하는 가맹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정식으로 일하게 된다.

CU는 지난 2008년부터 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 노인인력개발원 등과 손잡고 시니어스태프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800여명의 노인 인력이 교육을 수료했다.

실제로 해당 제도를 통해 점포에서 일정 기간 근무 경력을 쌓은 후 CU를 오픈해 스태프에서 가맹점주로 인생 이모작을 시작한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순히 일자리를 넘어 노후 설계를 위한 창업 등용문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CU는 이런 시니어스태프 제도를 통해 노년층에는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우수 인력을 연결시켜주는 동시에 인건비 부담을 경감시켜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 정책에 기여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니어스태프 제도에 대한 가맹점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시니어스태프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책임감이 강하고 근속기간도 길어 안정적인 점포 운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해당 제도를 통해 인건비 지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현희 BGF리테일 점포교육팀장은 “시니어스태프 제도를 더욱 활성화 해 노년층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CU 투게더’ 시행과 함께 인천, 광주, 대전 등에 발달장애인직업체험센터 총 6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CU의 가맹 시스템을 지역 자활근로사업에 활용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용 및 창업을 돕는 ‘CU새싹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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