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25 제공
사진=GS25 제공

식음료업계가 딸기와 사랑에 빠졌다. 최근 SNS에 #딸기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200만 건 이상의 콘텐츠가 검색되는 가운데 #딸기 케이크, #딸기 디저트 등의 딸기 관련 해시태그도 수십만 건 이상이 검색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딸기가 다양한 메뉴로 활용되는 이유는 딸기 본연의 상큼달콤한 맛, 식욕을 자극하는 색감 외에도 어떤 재료와도 조화롭게 잘 어울려 맛의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혹한기 추위를 견딘 딸기는 봄철 딸기 보다 당 함량이 높고 신맛이 적어 품질이 더 뛰어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편의점 GS25에서 시즌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는 딸기 샌드위치는 출시 후 한 달 만에 128만개가 판매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GS25 딸기 샌드위치는 업계 최초로 첫 선을 보인 2015년 총 100만개 판매를 시작으로 2016년 160만개, 2017년 220만개가 판매되었으며, 2018년 12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3개월 치 판매량에 다가서고 있다. 특히 2018년 12월 출시 후 11일 동안 28만개, 올해 1월 들어 20일간 100만개가 판매되며 큰 폭의 증가를 기록 중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GS25 딸기 샌드위치는 지난해 보다 2배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공차코리아 ‘딸기&쿠키 밀크티’, 설빙 ‘생딸기설빙’, 맥도날드 ‘딸기 칠러’, 파리바게트 ‘딸기 생크림 식빵’. 사진=각사 제공
(사진 왼쪽부터) 공차코리아 ‘딸기&쿠키 밀크티’, 설빙 ‘생딸기설빙’, 맥도날드 ‘딸기 칠러’, 파리바게트 ‘딸기 생크림 식빵’. 사진=각사 제공

이런 가운데 식음료업계에서 딸기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재료들을 조합해 밀크티, 스무디 등 다양한 조합의 딸기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공차코리아는 밀크티와 딸기의 이색 조합이 매력적인 ‘딸기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직접 우려내 더욱 향긋한 공차의 프리미엄 얼그레이티에 상큼달콤한 딸기가 만나 이색적인 맛을 선사한다. 상큼한 딸기 밀크티에 제주산 녹차를 이용한 말차와 바삭하고 달콤한 쿠키, 새콤한 요구르트, 공차 시그니처 밀크폼 등 내가 좋아하는 공차 토핑과의 조합으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먼저 상큼한 딸기 밀크티와 달콤바삭한 쿠키의 조합이 특징인 딸기&쿠키 밀크티는 공차만의 베스트 토핑인 밀크폼까지 더해져 달콤함은 물론 크리미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딸기&요구르트 크러쉬는 딸기 밀크티의 달콤함과 요구르트의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얼음이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도 공차는 딸기 밀크티에 제주산 말차와 부드러운 밀크폼까지 3가지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딸기&말차 밀크티, 딸기 쥬얼리 펄이 더해져 쫀득쫀득 씹을수록 딸기의 상큼함이 배가 되는 딸기 쥬얼리 밀크티를 선보였다.

맥도날드에서는 과즙과 얼음을 최적의 비율로 갈아 넣어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딸기 칠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딸기 특유의 붉은 빛깔과 새콤달콤함을 살려 시각과 미각을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겨울 시즌 주력 메뉴로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순수생딸기케이크설빙'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새콤달콤한 딸기 소스에 진한 풍미가 돋보이는 생크림과 치즈큐브, 부드럽고 촉촉한 핑크 케이크 시트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한다. 특히 하단에 얇게 깔려 있는 설빙 특제 눈꽃얼음과 신선한 딸기를 듬뿍 얹은 상단 데코레이션은 빙수 특유의 상큼함을 선사한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3월 말까지 딸기를 활용해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2019 딸기 페어’를 개최한다. 주요 제품은 쫄깃한 빵 속에 딸기맛 크림치즈를 가득 담은 ‘딸기에 물든 치즈달’과 부드러운 생크림과 딸기, 라즈베리 퓨레를 담은 미니식빵인 ‘딸기 생크림 식빵’으로 빵 이외에도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과일 샌드위치라는 새로운 조합인 '우쥬베리미 딸기 샌드위치'을 선보였다. 출시 3일만에 샌드위치 매출 1위를 돌파한 이 제품은 싱싱한 제철 딸기와 달콤한 생크림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샌드위치의 주요 재료인 햄, 베이컨 등과 달리 과일 샌드위치라는 새로운 조합으로 가벼운 식사 대용은 물론 디저트로 SNS상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