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성능의 NVMe(M.2) SSD '970 EVO Plus 시리즈'를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글로벌 50개국에 출시한다.

'970 EVO Plus 시리즈' 최대 용량인 2TB 모델은 NVMe 인터페이스 기반 M.2 SSD 가운데 최고 속도를 달성했다. 이 모델에는 △5세대 512Gb 3비트 V낸드 △10나노급 2GB LPDDR4 모바일 D램 △니켈 코팅으로 방열 효과를 높인 피닉스(Phoenix) 컨트롤러 △속도 향상 및 자율 온도 관리기능이 최적화된 펌웨어 등이 탑재됐다.

특히 SATA SSD보다 6배 이상 빠른 연속 읽기·쓰기속도 3,500MB/s·3,300MB/s가 구현됐으며, 임의 읽기·쓰기속도 620,000 IOPS·560,000 IOPS가 구현됐다. 기존 '970 EVO' SSD와 비교하면 연속 쓰기속도는 1.3배 이상, 임의 쓰기속도는 1.16배 이상 향상됐다. 이는 고해상도 FHD 영화 1편(3.7GB)을 약 1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속도다.

NVMe SSD ‘970 EVO Plus’ [사진=삼성전자]
NVMe SSD ‘970 EVO Plus’ [사진=삼성전자]

이 제품은 최대 1,200TB의 총 쓰기 가능 용량(TBW)을 제공하거나 보증기간 5년을 보장한다.

삼성전자는 '970 EVO Plus 시리즈'의 안정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SSD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970 EVO Plus 시리즈'는 250GB, 500GB, 1TB, 2TB(4월 출시 예정) 4가지 용량을 제공하며, 예상 소비자 가격은 $89.99부터 시작한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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