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SNS
사진=경찰청 SNS

내연녀가 자신의 딸이 내연남에게 성폭행 당하는 것을 알고도 방치, 구속됐다. 내연남은 내연녀의 딸에게 폭행을 휘두르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60대 A씨는 50대 내연녀 B씨의 친딸 17살 C양을 지난 2015∼2017년 수십차례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해 말 구속됐다.

C양의 친모인 B씨는 위 사실을 알고있었음에도 묵인한 혐의(성폭행 방조)로 구속됐다. 또 B씨는 C양에게 성관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고 배우라"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C양에게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죄 사실은 C양에 대한 아동학대를 의심한 친척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이미 경찰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두 사람은 검찰로 넘겨져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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