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사진=KBS1

월세방 모녀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의 한 반지하방 월세방에서 모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22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망우동 주택가의 한 반지하방에 세들어살던 80대 여성 김 모씨와 딸 56살 최 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난 3일 발견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이후 시신은 유족에게 인계됐다.

딸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봐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어머니 김씨 앞으로 기초연금 25만 원을 지원받고 있었으나 지자체에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되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5년이 지났지만 빈곤층은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갇혀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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