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 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CCIB에서 5G 스마트폰을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다음날 25일부터 28일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공개하는 스마트폰은 5G의 한 차원 빠른 속도로 대용량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기려는 고객 요구를 충실히 반영했다. 최신 모바일 AP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 기존 대비 45% 이상 성능을 향상시켰다. 5G 인터넷은 물론 고해상도 게임, 대용량 앱 등을 동시 실행해도 속도저하나 끊김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더 넓어진 수랭식 냉각장치 ‘바이퍼 체임버(Vapor Chamber)’의 방열 성능도 기대된다. 냉각수의 상태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흡열·발열반응으로 열을 방출하는 수랭식 냉각의 특징 상, 표면적이 넓고 냉각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새 제품의 바이퍼 체임버는 LG V40 씽큐에 탑재된 열 전도관의 2.7배에 달하고, 담겨있는 물의 양은 2배 이상 많다고 알려져 있다.

배터리 용량도 4,000mAh를 갖춰, LG V40 씽큐 대비 20% 이상 커졌다. 이는 5G 스마트폰의 높은 전력소모에 대비한 설계로 보여진다. 5G 스마트폰은 5G를 포함해 기존의 모든 이동통신 신호를 동시에 찾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LG전자는 AP, 운영체제, 앱 등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기존 제품 이상의 사용시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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