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서울 일가족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5분쯤 화곡동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47살 A 씨와 그의 아내, 10대 자녀 2명이 같이 숨져 있는 것을 이 집에 함께 사는 A 씨의 모친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자인 A씨의 모친은 사흘간 집을 비운 상태였다. 집으로 돌아온 후 가족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방 안은 깔금하게 정돈돼있었다. 가족들 몸에도 눈에 띄는 상처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는 점으로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명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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