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경환 ㈜유디 홍보기획 팀장, 김종명 ㈜유디 사장, 박동훈 유디치과협회 부협회장, 대한조선㈜ 신재범 경영관리부문 전무, 김상훈 노동조합 위원장, 김동수 인사총무팀 팀장이 협약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디치과협회 제공
(사진 왼쪽부터) 이경환 ㈜유디 홍보기획 팀장, 김종명 ㈜유디 사장, 박동훈 유디치과협회 부협회장, 대한조선㈜ 신재범 경영관리부문 전무, 김상훈 노동조합 위원장, 김동수 인사총무팀 팀장이 협약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디치과협회 제공

유디치과협회(이하 유디치과)는 지난 22일,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대한조선㈜ 대회의실에서 ‘대한조선 임직원의 구강건강 증진 및 의료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동훈 유디치과협회 부협회장과 김종명 ㈜유디 사장을 비롯해 신재범 대한조선㈜ 경영관리부문장, 김상훈 대한조선 노동조합 위원장 및 양 측 주요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조선은 2004년에 설립한 중형 선박 전문 조선소로 3500여명의 임직원 및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의료지원 협약식을 계기로 모든 대한조선 직원이 유디치과협회에 소속 된 전국 120여개 지점에서 동일한 의료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업무도 양사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앞서 양 기관 대표자들은 조선소의 근무환경과 업무 특성상 용접 등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강점막이 열의 영향을 많이 받아 염증을 유발하는 등 치아 건강이 위험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하지만 바쁜 근무환경과 금전적 어려움으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박동훈 유디치과 부협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한조선 임직원에게 양질의 치과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대한조선 임직원과 함께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디치과는 문턱 없는 치과를 만들고 환자가 부담 없이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업과 의료지원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전·현직 소방공무원 6만여명에게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17년 2월에는 독립유공자는 물론 약 3만여 명에 이르는 광복회 회원 및 가족들에게 비급여 치과 진료비용을 지원하기도 약속했다고 전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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