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에서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중국·일본에서 고품질의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까지 완전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기존 ‘로밍 음성 수신료 무료’가 적용된 LG유플러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중국 및 일본 지역 출국자를 대상으로 발신 무제한 혜택을 추가한 내용이다. 고속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하며 통화시간, 횟수, 수·발신 여부에 관계없이 음성통화도 가능하다. 가격은 14,300원(VAT 포함)으로 기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1천원만 더 내면 된다.

무제한 로밍 요금제는 해외 여행 중 가족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거나, 국내로 업무 관련 전화를 해야 할 일이 많은 자영업자나 출장객들에게 최적의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김시영 MVNO/해외서비스담당은 “지난 10월부터 제공하는 음성 수신 무료 혜택을 통해 전년대비 이용자가 30%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출장객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과 일본 대상으로 더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객 반응을 보아 향후 지역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 전용이다. 서비스는 7월말까지 시험 운영되며 이후 정규 상품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