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후반기부터 이어온 중하위권 선수들의 약진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후배 기수들의 돌풍도 흥미롭지만, 선배 기수들의 꾸준한 경주 운영도 돋보인다. 중심에 손제민(6기 A1 38세) 선수가 있다.

경정 손제민
경정 손제민

손제민은 자기 포지션에 맞게 안정적인 경주 운영을 통해 신뢰를 주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시즌 총 68회 출전 중 1착 19회 2착 18회 3착 13회를 기록하며 승률 28% 연대율 54.4% 삼연대율 73.5%를 기록했고 올 시즌도 2회 출전 중 1착 1회 3착 1회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신인 첫해(2007년) 평균 스타트 0.32초를 기록, 1착 7회 2착 13회 3착 6회를 기록하며 동기생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차지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동기생 중 유일하게 개인 통산 200승 기록도 달성했다. 그를 포함해 200승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총 31명이다.

2015년 황금기를 보낸 그는 2016년 13승 2017년 15승으로 기세가 한 풀 꺾인 듯 보였다. 안정적인 스타트(2016년 0.21초 2017년 0.24초) 감은 보였지만 문제는 신인시절 보여준 아웃코스에서의 경주 운영 능력에서 기복을 보였다.

장점도 많다. 첫 번째는 경정의 승패 요인 중 가장 우선시 되는 부분이 스타트인데 2007∼2018 시즌까지 평균 스타트 0.24를 기록한 점이다. 두 번째는 스타트가 안정적인 만큼 인코스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경주 운영을 펼친다. 세 번째는 경주 흐름에 맞는 적절한 1턴 전개 능력을 겸비했다는 점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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