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성동탄경찰서
사진=화성동탄경찰서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곽상민 씨가 숨졌다. 경기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용의자 곽 씨가 검거 도중 자해해 사망한 것.

경찰은 29일 저녁 8시 30분쯤 한 택시기사의 제보를 받고 부여 사비문 인근에서 택시에 탑승한 곽 씨 검거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곽 씨가 지니고 있던 흉기로 가슴, 복부 등 10여 곳을 자해해 크게 다쳤다. 이에 경찰이 곽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20여 분 뒤인 오후 8시 50분쯤 숨졌다.

곽 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쯤 동탄 A 씨의 원룸에서 A 씨와 B 씨를 흉기로 찔러 A 씨를 숨지게 하고 B 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위중한 상태에 빠졌지만,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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