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월 3일 대상경주가 열린다. 산지 상관없이 3세 이상 암말들만 출전 가능하며, 1800m 장거리 대결이다. 총 상금 2억 5천만 원이 걸렸다.

지난해 우승자 ‘실버울프’가 출전을 알리며 2연패를 노린다. ‘실버울프’는 대상경주를 6개나 거머쥔 현재 한국 경마 암말 최강자다. 신흥 암말 강자 ‘청수여걸’, ‘서울의별’이 여왕마의 독주에 도전장을 던졌다.

▶ 실버울프 (암, 7세, 호주, R122, 송문길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57.1%)
2018년 ‘동아일보배’에서 2위와 무려 9마신(약 21.6m)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고, 이어 ‘부산일보배’에서 수말과의 경쟁에서도 승리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2017년 이후 4번의 암말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렛츠런파크 서울 전체마 중 2번째로 높은 레이팅 122다.

실버울프
실버울프

▶ 청수여걸 (암, 4세, 미국, R80, 박대흥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55.6%)
지난해 ‘뚝섬배’ 우승, ‘KNN배’ 준우승으로 2018년 ‘퀸즈투어’ 최우수마가 되었다. 데뷔 후 단 한 번도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없는 꾸준함이 특징이다. 주로 단거리 경주에 참여해 왔던 경주마로, 1800m 경험이 없다. 늘어난 거리에 대한 적응이 관건이다.

▶ 서울의별 (암, 4세, 한국, R72, 김동철 조교사, 승률 26.7%, 복승률 40.0%)
국산 암말 기대주로, 지난해 대상경주에 5번 출전해 4번을 3위안 입상에 성공했다. 특히 9월 ‘경기도지사배’에서 ‘트리플티아라’ 최우수마인 ‘스페셜스톤’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부담중량이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인 53kg이라 유리하다.

▶ 리드머니 (암, 5세, 한국, R86, 박윤규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36.0%)
지난해 ‘일간스포츠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우승하며, 국산 암말 중에 3번째로 높은 레이팅 86을 보유했다. 1800m엔 4번 출전해 1번 우승, 1번 준우승을 거뒀다. 선행 작전이 특기로, 경주 종반 스피드 유지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스카이베이 (암, 4세, 미국, R93, 이신영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55.6%)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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