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친어머니를 살해 청부한 30대 여성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A씨는 김동성에게 총 5억 여원의 선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 교사 31살 A씨는 인터넷 심부름업체에 6천5백만 원을 건넨 뒤 어머니가 자살한 것처럼 보이게 해달라고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남편이 청탁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다.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을 억압하는 어머니가 없으면 편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 호기심에 청부 메일을 보냈다고 그 동기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장에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A씨는 혼자 김동성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성은 이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동성에게 2억5천만 원짜리 외제차와 고가의 손목시계 등 총 5억5천만 원어치의 선물을 줬다고 인정했다. A씨는 단기간에 큰돈을 쓴 것은 후회한다면서도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경제적 이유 때문에 어머니 살해를 청부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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