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설 연휴 사흘째인 4일 도봉산을 오르던 등산객이 추락해 숨졌다.
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도봉산 Y계곡 코스를 오르던 50대 여성 전모씨가 발을 헛디뎌 30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전씨가 추락한 인근을 지나던 등산객 왕모씨(56)가 이를 목격한 후 신고했다. 이에 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반 구조대와 도봉산 119산악구조대, 소방항공대 등이 출동했지만 전씨는 현장에서 이미 숨져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Y계곡은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 부근의 능선으로, 평소 줄을 붙잡고 가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가 등산로 줄을 잡고 있다 놓치며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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