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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윤웅의 책으로 만나는 세상] 효율적인 질문을 하고 사는가?

발행일시 : 2019-02-11 00:00
[길윤웅의 책으로 만나는 세상] 효율적인 질문을 하고 사는가?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봅니다. '그게 뭐야' 하실 수도 있지만 의외로 물어보는 걸 잘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걸 더 며칠 고민하느냐고 해서 좋은 답이 나오느냐, 아니에요. 가장 잘 알 것 같은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물어본 다음에 다시 생각하는 게 낫죠.”

-187쪽, 임미진 외 4인의 <새로운 엘리트의 탄생> 중

뉴칼라 시대를 사는 사람들을 다룬 책, <새로운 엘리트의 탄생>에서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는 가장 효율적인 질문은 그 질문에 답을 잘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질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카카오로부터 40억 투자를 유치하기도 한 기업으로, 매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끄는 김동호 대표는 일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에 대해 모르는 것을 두고 혼자 고민하지 말고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한다. 당연한 말인듯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다. 다른 길에서 헤매다 답을 찾지 못하며 시간과 돈을 쓴다.

왜 그런 걸까? 질문할 용기가 없다.

[길윤웅의 책으로 만나는 세상] 효율적인 질문을 하고 사는가?

자신이 안고 있는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답을 빠르게 얻을 수 있음에도 우리는 이런 이유, 저린 핑계로 가까이 가지 못한다. 우리 시대 성공했다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김동호 대표의 말이 틀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다르게 관찰하고 질문을 하는 습관은 그들의 성공 법칙이다. 평범함과 비범함을 가르는 것은 질문의 기술이다.

글을 잘 쓰는 것이 기자의 자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에 앞서 기자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질문은 좋은 기사를 쓰는 바탕이 된다. 일 잘하는 사람은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다. 알아서 하는 사람도 좋지만, 질문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를 발견하고 고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좋은 정치는 어떤 정치일까.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질문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아는 정치에 그런 과정이 얼마나 있는 건가.

부모와 묻고 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진 청소년 시기는 인생의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질문해 볼 수 있다. 최근 전남지역 한 기관에 따르면 자신의 진로나 고민과 관련해서 부모와 대화하지 않는 청소년이 조사대상자 중 32.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미래는 질문과 답을 통해 달라질 수 있다.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당연시하며, 누구도 의심하지 않으면 문제 해결 기회는 없다. 질문이 막힌 사회는 답도 없다.

길윤웅 yunung.kil@gmail.com 필자는 IT전문 잡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 한글과컴퓨터 인터넷 사업부를 거쳐 콘텐츠 제휴와 마케팅 등의 업무를 진행 했다. 디자인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활동 중.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교육과 제작 활동에 관심을 갖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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