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투신 사고가 발생했다. 파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퇴원을 요구하던 치매환자가 이를 거절당하자 투신했다.

1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15분쯤 파주시 교하동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80대 A씨가 투신해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병원 측에 퇴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이를 거절했고 그는 옥상에서 투신을 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가족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퇴원을 시킬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유족 측에 따르면 A씨는 중증 치매환자로 인지능력이 떨어져 집을 잃고 헤맸던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A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병원 측의 과실 여부가 있는지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