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12일 광화문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0~60대를 겨냥한 시니어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

이번 U+tv 브라보라이프는 50~60대 시니어를 위한 것이다. 가장 도르라진 것이 이들 세대에 특화된 자체 제작 콘텐츠 158편을 탑재해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우리집 주치의’는 서울대학교 전문의와 40분간 관심 질병의 필수 정보에 대해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는 건강 전문 프로그램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의의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편리하게 TV로 접할 수 있다.

은퇴 후 두 번째 직업을 찾은 성공사례와 실제 도움이 되는 창업 노하우를 담은 ‘나의 두 번째 직업’ 9편도 자체 제작했다. 은퇴 후 새로운 직업을 찾은 동년배의 직업 현장에 찾아가 제2의 인생 설계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이 회사 정혜윤 마케팅담당 상무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다수 포함한 것에 대해 “현재 유통중인 VOD 콘텐츠 중에는 50~60대에 특화된 콘텐츠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맞춤 콘텐츠에는 건강관리나 은퇴 후 삶, 여행, 힐링, 스마트폰 활용법을 다룬 콘텐츠가 주류를 이룬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기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대상의 유아서비스 ‘아이들나라’ ▲20~30대 마니아층을 보유한 넷플릭스 제휴 서비스까지 제공과 함께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 콘텐츠 제공

LG유플러스가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하게 된 배경은 신문물을 접한 50~60대 시니어가 IT 연관 서비스 소비 여력도 높다는 판단에서다. 시니어 세대는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베이비부머 세대인 50~60대를 ‘액티브 시니어’로 규정하고, 이들이 “젊은 세대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 등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큰 반면, 최신 기술과 동향을 접하고자하는 욕구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와 관심사는 다르지만, 흐름에 뒤처지기를 원치 않는 것이다.

은퇴 후 두 번째 직업을 찾은 성공사례와 실제 도움이 되는 창업 노하우를 담은 ‘나의 두 번째 직업’ 9편도 자체 제작했다. 은퇴 후 새로운 직업을 찾은 동년배의 직업 현장에 찾아가 제2의 인생 설계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구글맵으로 길 찾기, 스카이스캐너로 비행기 표 예매하기 등 고급 스마트폰 활용법 영상 22편과 여름 울산 십리대숲길, 겨울 지리산 노고단 등 자연 풍경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영상 32편도 자체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제작한 콘텐츠가 2010편에 달할 만큼 자체 제작 콘텐츠 비중을 높여가는 추세다. 이 회사 이건영 상품담당 상무는 “자사 콘텐츠를 더 제작할 예정이며, 투자 규모도 적극 늘려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자체 제작 콘텐츠는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가 현재 존재하지 않아 제작하게 된 것에 불과하다”며 “기존 콘텐츠 제작 업계와 경쟁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U+tv 브라보라이프 자체 제작 콘텐츠는 다양한 주제로 추가 제작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12일 광화문센터포인트빌딩에서 열린 ‘U+tv 브라보라이프’ 출시 발표 기자간담회장에서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 상품담당 이건영 상무, FC부문 UX담당 김지혁 상무, 홈미디어부문 마케팅담당 정혜윤 상무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12일 광화문센터포인트빌딩에서 열린 ‘U+tv 브라보라이프’ 출시 발표 기자간담회장에서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 상품담당 이건영 상무, FC부문 UX담당 김지혁 상무, 홈미디어부문 마케팅담당 정혜윤 상무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시니어 위한 직관적 UI, 맞춤 ‘고객 경험(UX)’으로

시니어를 위해 사용자 환경(UI)도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심 콘텐츠를 ▲건강 ▲여행 ▲취미 ▲피플로 구성된 카테고리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비스 화면은 전체적으로 눈이 편안한 녹색을 사용했다. 글씨도 기존 UI보다 30% 키웠으며, 아이콘과 이미지를 활용해 직관적이다.

메인 화면인 ‘라운지’ 메뉴는 심신의 안정이 되는 자연 풍경과 소리를 제공한다. 절기정보, 날씨, 미세먼지, 명언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함께 나타난다.

‘건강’ 메뉴는 시기별 및 신체별 메뉴로 구성돼 알고 싶은 건강정보에 접근하기 쉽게 했다. 자체 제작 콘텐츠는 물론, 건강 다큐멘터리, 예능, 건강에 좋은 동작, 음식, 명의, 병원정보를 모두 담았다.

‘여행’ 메뉴는 TV 앞에서 전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을 준다. 여행기와 여행 예능, 역사•문화 다큐멘터리, 지역 배경 영화, 유튜브 영상과 이미지, 360도 영상 등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여행 콘텐츠는 시기별 추천 여행 테마관과 국내외 여행지별로 확인할 수 있다.

‘취미’ 메뉴는 공연과 미술, 역사, TV운동, 인문학, 골프와 당구 등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피플’ 메뉴는 나의 두 번째 직업, 휴먼다큐, 동물, 가족, 시사 콘텐츠 등을 모아 제공한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기존 U+tv 고객의 경우 별도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UHD2 셋톱 이용 고객 125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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