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지포크(대표 장성용)는 악취, 질병, 분뇨, 생산성 등 축산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인 양돈 시스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농진청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전북대, 서울대 등의 학교 연구진과 두지포크와 함께 산학 공동으로 개발한 자연친화적 축산 솔루션이다.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의 아프리카 진출은 전북대학교 부설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센터장 김중기)에서 산학연계형 석사과정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우간다 마케레레대 축산수의대 졸업생 9명을 전북대로 초청하여 2년동안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한국의 선진 축산 기술을 교육하였다.

두지포크는 현장 실습 과정을 통해 우간다 학생들에게 기존의 축산 방식에서 탈피해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유용 미생물의 체계적 활용법에 대해 알려줬다. 현장 실습에 참여한 9명의 우간다 학생들은 석사학위 논문을 통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본국에 돌아가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마케레레대 시범 농장에 적용하는 등 질병 없는 돼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석사 과정 졸업생 9명은 우간다 현지에 ‘우간다 글로벌푸드컬쳐협동조합(가칭)’을 창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2일 전북대에서 협동조합 발대식을 갖고 2월말 우간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우간다 글로벌 푸드컬쳐협동조합 창립 발대식, 사잔제공 = 두지포크
우간다 글로벌 푸드컬쳐협동조합 창립 발대식, 사잔제공 = 두지포크

두지포크 장성용 대표는 “이번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국의 선진 축산 기술을 습득해 두지포크의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이 해외에 진출하는 시발점을 마련하게 되었고, 향후에도 우간다 학생들과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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