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가수 이진관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이진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관은 “아버님 얘기만 나오면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 마음에 큰 걸 해야 효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효도를 하지 못했다. 쉽게 말하면 부모님을 기쁘게 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가 위독하다’고 하실 때 내가 고향을 가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울면서 갔다.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갑자기 ‘위독하다’고 하니까 내가 한 번도 잘해드린 적이 없는데”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진관은 “가끔 아버지 생각을 하면 오금이 저려올 때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아프시다고 할 때 포기하고 집에 계셨다. 링거 주사라도 맞히고 영양제라도 맞혔으면 지금도 살아계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