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대표 이창룡)가 19일 오픈 미디어데이를 열고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기존 기술력에 개선된 안전장치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더해졌다. 국내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로는 처음으로 LEG사의 세라믹 글라스를 최초로 적용했다. 보통 독일 쇼트사의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LEG 세라믹 글라스는 기존 전기레인지가 블랙과 그레이 톤을 취하는 것과 달리, 화이트나 골드 등 여러 색상과 감각적인 주방 인테리어에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쿠쿠전자 모델들이 초고온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신제품 2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쿠쿠전자]
쿠쿠전자 모델들이 초고온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신제품 2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쿠쿠전자]

하이라이트이면서 투명 글라스를 입힐 수 있는 업체는 전 세계에서 LEG 브랜드가 유일하다. 내구성 측면에서도 1천도 이상의 고열과 6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이는 보편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쇼트 글라스와 동일한 내구성 기준이다.

제품 프레임에는 ‘인피니티 엣지’를 적용해 싱크 상판과 밀착도를 높여 틈새로의 오염물 유입 가능성을 낮췄고, 디자인도 더 세련되진 빌트인 스타일을 완성 시켰다. 빌트인 가전으로 출시됐지만, 사용자 기호에 따라 가스레인지처럼 몸체를 높인 형태도 있다. 조작부에는 직관적인 바(bar) 타입의 UI를 채택했고 간편한 조작방식으로 편의성까지 더했다.

이번 오픈 미디어데이를 주최한 쿠쿠전자는 행사를 통해 신제품 공개 뿐만 아니라, 쿠쿠전자 고유의 전기레인지의 기술력도 함께 선보여 기존 밥솥 전문 제조기업의 이미지를 벗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제품에는 쿠쿠전자가 압력밥솥 사업을 통해 쌓아온 인덕션히팅(IH-전자유도가열방식) 가열 기술 노하우가 그대로 적용됐다. 쿠쿠전자는 이에 관해 “기존 압력밥솥에서도 인덕션과 동일한 전자유도가열방식을 취해왔기 때문에, 전기레인지 개발에도 전문성을 더할 수 있었다”며 “IH 밥솥 기술력이 더한 쿠쿠전자 전기레인지는 빠른 인덕션 가열과 높은 열효율로 경쟁력을 갖췄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초고온 모드’는 쿠쿠 IH 인덕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특허기술이다. ‘초고온 모드’는 IH 열제어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초고온에서의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 하고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는 일반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극복했다.

쿠쿠전자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를 통해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전기레인지 업계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체 매출에서 전기레인지 판매 비중을 10%로 끌어 올리고,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40년간 축적해온 밥솥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기레인지에 그대로 탑재,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전기레인지를 선보여 프리미엄 주방가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쿠쿠만의 특허기술을 갖춘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를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쿠쿠전자는 올해 안으로는 10종의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제품을 더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쿠쿠홈시스 교육기획과 손혜성 강사는 “향후 사용자 기호에 따라 전기레인지 상판 색상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제품도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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